‘B형간염 바로 알리기’홀리네임병원 캠페인 확대
2010-06-19 (토)
B형 간염 바로 알리기 캠페인 ‘내가 보균자?’를 전개 중인 뉴저지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이사 최경희)이 캠페인을 확대한다.
병원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제약회사(1만 달러)와 그레이스 & 머시 재단(4만8,000달러)에 이어 최근 ‘길리아드(Gilead)’ 제약회사로부터 5만 달러를 추가 확보하면서 총 10만 달러가 넘는 캠페인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은 확보한 기금을 바탕으로 ‘내가 보균자?’ 캠페인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종교기관 방문과 홍보 전단지 제작 등 프로그램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종교기관 방문은 사전 예약한 종교기관을 직접 찾아 B형 간염 검사를 위한 혈액채취 및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으로 현재 뉴저지 한마음교회와 한소망교회에서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캠페인 담당자 유니스 강씨는 "기금확보로 보다 많은 지역 한인들에게 무료로 간염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검사에 응한 한인의 40% 이상이 B형 간염 백신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B형 간염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증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은 캠페인 홍보 전단지를 제작, 7월 초 1만여 한인 가정에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단지에는 B형 간염에 대한 한인의 인식과 현황을 파악하는 설문조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전단을 받은 한인들은 전화(201-833-3344)로 문의하거나 우편으로 자신의 답변서를 회신할 수 있고 설문조사 참여자들에게는 무료 검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강씨는 "1만장의 전단지 제작은 ‘찾아가는 캠페인’의 시작이다. 능동적으로 바뀐 이번 캠페인은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과 홀리네임병원 아시안 간 센터(디렉터 현철수 전문의)가 함께 참여해 검사에서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은 26일 오후 1시 홀리네임병원에서 ‘내가 보균자?’ 캠페인 ‘B형 간염 무료 검진과 현철수 간 전문의 상담’도 실시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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