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도 살리고 여가생활도 즐기는 문화센터가 요즘 들어 활성화되고 있다. 10일 한국일보 문화센터 제휴 현대아카데미 맨하탄 분원 개설 공개강의가 오픈, 맨하탄에서 부는 문화의 향과 바람을 즐기는 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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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문화센터 제휴 현대아카데미가 맨하탄 분원을 개설하며 첫 순서로 ‘명화감상’ 프로그램을 마련, 맨하탄에 한인들의 문화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카네기홀, 시티센터, 모마 뮤지엄, 라커펠러 센터, 센트럴 팍을 걸어 다닐 수 있고 F, N, R 노선이 57가 바로 근처인 참참 코리안 레스토랑(40W 56th St 5Th & 6Th Ave, N.Y, N.Y)이 2층 특별강의실을 한인들의 강좌 및 취미개발을 위해 마련한 것. 이곳에서 난도 치고 전문가가 지도하는 사진 찍는 법도 배우는 즐거운 행진 시작이다.
2004년 4월 문을 연 한미현대예술협회의 현대아카데미본원은 롱아일랜드 시티 헌터 스트릿에 있다.이번에 맨하탄 분원을 확대한 박현숙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장은 “수강생 중에는 미대를 졸업했으나 살기 바빠 그림 그리는 것을 잊어버렸던 분, 직장이나 비즈니스에서 은퇴한 분들이 많았다. 부담 갈까봐 숙제를 내주지 않아도 스스로 숙제를 잔뜩 해와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봐달라고 하는 분도 있다”며 뒤늦게 자신의 소질을 개발할 분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한다.
3년이상 이곳에서 아크릴 화를 그리고 있는 박기숙씨는 “이곳에서 만난 분들이 서로 소중한 인연이 되어 참 좋다. ”며 동호인들의 만남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둔다. 10일 모마(MoMA) 작품보존부서 조봉옥 행정담당관의 특강을 시작으로 16일에는 모마를 직접 방문하여 세계적인 걸작을 직접 보며 공부도 한다. “각종 문화 이벤트는 물론 취미를 살리고 자기 계발도 할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하겠다.”는 박회장은 한인사회에 예술의 향기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문의: 718-482-7214, 917-470-4957 <민병임 기자>
현대아카데미 프로그램(요일 및 시간 조절 가능)
-한국문화, 연극(강사 허병렬);한국학교 교사 연수과정, 학교연극, 한국어, 한국문화교육
-한국무용(강사 홍영옥, 이송희):기본동작부터 작품 완성까지, 장구
-판화, 믹스미디어(강사 강명희):뉴욕, 펜실베니아 지역도 가능
-사군자, 문인화(강사 박현숙):기초부터 작품
-서양화(서미경, 송영애):기초부터 작품 완성
-꽃꽂이(강사 이안나):기초부터 창업까지
-직장인 연극서클(강사 박동훈): 이론, 실기, 연습 공연
-불어(강사 최귀동0: 기초부터 상급까지, 대화와 번역 교육
-점토공예(강사 헬렌 박): 기초에서 전문
-사진(강사 김재현):카메라 다루는 법에서 마음으로 찍는 사진까지
-서예(강시 이유성): 궁체 기초부터.
(각 과목에 따라 다르나 수강료는 한달에 120달러(1주일에 한번 2시간)정도, 꽃꽂이나 기타 재료비가 필요한 것은 별도)
10일 오후 2시 맨하탄 참참 코리안 레스토랑(대표 토마스 리, 40W 56th St 5Th & 6Th Ave) 2층 특별강의실에서 열린 현대아카데미 주최 ‘명화감상’에서 모마 조봉옥 씨가 고호, 피카소, 마티스, 몬드리안, 앤디 워홀, 잭슨 폴락의 작품세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여명의 한인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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