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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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 나들이/ 예일대 피바디 자연사박물관

2010-06-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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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주 지나면 긴 어린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 된다. 방학동안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로 각 분야 별 박물관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학습이 될 것 같아 커네티컷 주의 박물관들을 소개 한다. 예일대학교에 있는 피바디 자연사 박물관((Peabody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전 세계의
대학 자연사 박물관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크며 가장 다양한 전시물을 갖고 있는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1866년 박애주의자였던 조지 피바디(George Peabody)가 그의 조카인 초기 고생물 학자였던 오스닐 찰스 마쉬(Othniel Charles Marsh)의 간청에 의해 설립되었다.

일반에 가장 널리 알려진 공룡 대 전시실의 어린 아파토사우루스를 비롯하여 34미터 길이의 벽화인 파충류시대, 인간과 포유동물의 진화에 대한 연구 전시물, 야생의 그림을 색광으로 조명하는 디오라마, 이집트의 고고 유물, 조류, 미네랄 및 커네티컷 원주민에 대한 것 등이 전시되고 있다.(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거대한 4다리로 걷는 용반류(龍盤類)로 긴 목, 짧고 굵은 척추, 긴 꼬리에 비해 극단적으로 작은 머리와 뇌를 지녔다. 목과 가슴의 뼈는 공동부분(空洞部分)이 많아 가벼워서 압력이라든지 장력(張力)에 견딜 수 있으며 허리와 어깨를 잇는 선보다 아래쪽의 뼈가 더 묵직하다.)

피바디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몇 가지의 수집품을 갖고 있다. 아마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 내에서 가장 크고 광범위하며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화석 중 하나인 척추동물 고생물학 소장품과 예일대학 고고학자로 페루 유적지를 발견한 히람 빙엄(Hiram Bingham)의 이름을 붙인 잉카제국 최후의 도시 유적인 마추피추(Machu Picchu)의 히람 빙엄 잉카유물 수집품일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주요 수집품은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분류학상으로도 가장 포괄
적인 조류학 수집품과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조류학 도서관 중 하나인 연합 윌리엄 로버트슨 코우 조류학 도서관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 무척추동물 소장품 또한 에디슨 에머리 버릴(Addison Emery Verrill)과 같은 다산(多産) 무척추동물 학자의 연구물을 소장하고 있다.

피바디 박물관은 커네티컷 주 뉴헤이븐 시에 있으며, 약 100명의 인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초기의 박물관 건물은 1917년 철거되어 1925년 현재의 위치로 확장 이전하였다. 문의전화 :203-432~3740
개장시간: 월~토/ 아침10시~오후 5시 일요일/12시~오후5시까지
입장료: 어른 7달러, 노인 6달러, 어린이 (5세~18세), 대학생 5달러, 단체 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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