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지혜, 평범한 여자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2010-06-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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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살아보니 20대 여자로 놓치는 게 있는 것 같았어요. 글을 쓰면서 그냥 평범한 여자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배우 한지혜가 자전 에세이 ‘마이 페어 레이디’ 를 출간하고 작가로 변신했다.

한지혜는 10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출간기념회에서 "부끄럽고 설렌다"며 첫 책을 낸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글을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평범한 20~30대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어떤 내용을 넣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20대 싱글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한지혜가 지난 8개월간 한식 요리와 다도, 승마, 도자기 굽기, 구두 디자인 등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책에는 한지혜가 직접 쓴 에세이와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렸다.

한지혜는 "독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고 싶었다"며 "정해진 대본을 받아서 연기를 해 왔던 배우 입장에서 모든 걸 주도해서 글을 써가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지만 재미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지만 직접 쓴 것의 절반 정도밖에 안 담겼다"며 "부끄럽긴 하지만 만족스럽다. 읽었을 때 여운이 남는 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낭만북스. 271쪽. 1만5천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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