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7억7,500만달러 삭감안 의회 제출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가 4일 헬스케어 관련 예산을 7억7,500만 달러 삭감하는 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패터슨 주지사는 “이 안을 통과시키거나 주정부의 문을 닫게 하거나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주의회는 빠르면 7일 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주정부의 제안에 따르면 병원, 너싱홈, 홈케어 부분에서 가장 많은 9,910만 달러를 줄인다. 인디전트(indigent)케어와 메디케이드 프리미엄, 패밀리 헬스 플러스 프로그램 예산에 대한 지원도 7,000만 달러가량 대폭 삭감될 예정이다.
로버트 메그나 주 예산국장은 “헬스케어 부분은 이미 의원들과 오랜 상의를 거쳤고 거의 협의에 이르렀다”며 “이미 많은 병원들이 헬스케어 예산 축소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7일 법안 통과를 낙관했다. 민주당 상원을 이끌고 있는 좀 샘슨 의원과 쉘돈 실버 하원 의장은 법안 통과에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중요한 예산 삭감 논의들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낫소 서폭 카운티 병원 위원회 게빈 다힐 의장 등 병원 관계자들도 “삭감은 불가피하지만 주정부의 제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안 된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일부 병원의 인력 감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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