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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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장.직장암 가장 많다”

2010-05-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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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보건국 2001~2005 암환자 통계

▶ 남-위암. 여-유방암 각각 1위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 가운데 지난 2001~2005년 무려 1,000명 이상이 암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유방암이 압도적이었다.

뉴욕시 보건국이 7일 공개한 ‘2001~2005 회계연도 뉴욕시 암환자 환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암 확진을 판정받은 한인 환자는 남성 526명, 여성 514명 등 모두 1,040명으로 집계됐다. 암 종류별로 보면 ▶대장 및 직장암 발병률이 14.13%(147명)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유방암 12.79%(133명) ▶위암 11.92%(124명) ▶폐·기도암 9.71%(101명) ▶대장암8.75%(91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 분석에서는 남성은 위암 발병률이 14.83%(78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립선암 14.26%(75명), 대장·직장암13.88%(73명), 폐·기도암 13.12%(69명), 간암 10.65%(5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여성 환자는 유방암 발병률이 25.49%(131명)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유방암에 이어 대장·직장암 14.40%(74명), 대장암 9.73%(50명), 위암 8.95%(46명), 폐·기도암 6.23%(32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보건국은 암 예방 수칙으로 ▶금연과 ▶균형 잡힌 식사하기 ▶짠 음식과 탄 음식 피하기 ▶폭주 안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암 조기 검진 받기 등을 조언하고 있다.<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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