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잘못된 자세가 통증 불러

2010-04-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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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샌들·잦은 셀폰사용 발목·손가락 무리

젊은 층이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는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생활 속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사소한 요인들 때문에 손이나 발, 허리, 목 등에 통증이나 저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플립 플랍(Flip-Flops) 샌들은 발바닥은 물론 발목, 무릎까지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플립 플랍과 같이 신발 굽이 너무 낮은 경우는 체중에서 전달되는 무게가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돼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 통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 되도록 신지 않는 것이 현명하겠지만 샌들 바닥이 푹신한 쿠션이 있는 것을 선택하며,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깔창을 덧대는 것도 도움된다.


스마트폰, 아이폰 등 휴대폰 사용이 늘면서 문자메시지, 영상보기 등을 자주하는 일명 ‘엄지족’들은 손가락 관절과 손목 통증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관절염증상이나 손목터널 증후군 때문에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휴대폰을 만지다가 어느 순간 엄지손가락이 저리면서 경련이 일어나거나 저리는 느낌이 자주 온다든지 하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엄지손가락만 자주, 반복적으로 사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휴대폰 사용으로 목과 등의 자세가 구부정해져 어깨와 등 쪽 각종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남성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습관이 허리와 엉덩이, 다리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앉을 때는 잊지 말고 지갑을 꼭 빼도록 한다.

고개를 앞으로 빼고 운전하는 습관은 목 통증을 가져올 수 있다. 운전을 하거나 책상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턱을 앞으로 빼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잘못된 습관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목과 어깨의 근육을 긴장시켜 목에 통증이 오기 쉽다. 고개를 잘못 운전 중이나 책상에서 일을 할 대는 자세를 바로 하도록 한다.

컴퓨터는 눈높이에 맞추도록 하며, 운전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피고 등을 구부리지 말고 올바르게 앉도록 해야 한다.

주말 전사 증후군(Weekend Warrior Syndrome)이란 말도 있다. 주중에는 앉아 있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주말만 되면 스포츠와 운동에 매진하는 사람들이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의 갑작스런 운동은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운동 전에는 5~10분 정도 걷거나 스트레칭을 꼭 해준다. 또 주중에도 단 10분씩이라도 짬을 내서 가볍게 운동해 준다.


굽이 너무 낮은 신발은 체중이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돼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바닥, 발목, 무릎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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