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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600여명에 무료 검진

2010-04-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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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암협회, ‘커뮤니티 건강의 날’

▶ 한국일보 특별후원

미 암협회(ACS) 아시안지부가 지난 10일 플러싱 예람교회에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커뮤니티 건강의 날’ 행사를 열고 한인을 포함 600 여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했다.

ACS 아시안지부는 이날 37개 건강단체들이 함께 뉴욕시 5개 보로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B형간염, 혈당 및 콜레스테롤 검사, 심장질환, 유방암·대장암·구강암 등 각종 암 질환 등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최근 잇단 자살사건과 관련, 우울증 검진 행사도 마련됐으며, 건강검진과 별도로 이민개혁안과 관련한 의료보험 정보와 이민법 상담 등 이민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별히 한인들을 위해서는 컬럼비아치대 한인학생회와 찰스왕커뮤니티건강센터, 퀸즈뉴욕병원, 플러싱병원 등 한인 관계자들이 나와 통역 및 검진, 서류작성 등을 도왔다.

한인 참가자들 중에는 40명이 유방암 검진, 30명이 대장암 검사, 25명이 B형간염 검사, 5명이 니코틴 금연 패치를 받았다.ACS는 이날 검진 결과 양성종양이 발견되는 환자를 위해 수술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의료비 일체를 지원하며, 암 이외의 질환이 발견되는 환자를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치료를 받도록 병원 및 기관을 연결해 준다고 밝혔다.

한편 ACS는 ‘커뮤니티 건강의 날’ 행사를 마친 후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이 참석, ‘생명을 위한 릴레이’를 알리는 킥오프 행사도 가졌다. ‘생명을 위한 릴레이’는 커뮤니티에 암 조기 교육 및 발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ACS의 암 연구와 검진 사업, 암환자 서비스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목적으로 열린다. 행사는 오는 6월1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베이사이드 고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문의: 718-886-8890(교환 17) <정보라 기자>
10일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커뮤니티 건강의 날’ 행사가 참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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