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천루 속 봄 향기 가득
▶ 브루클린 보태니컬 가든 ‘하나미’ 4월3~5월2일까지
봄꽃의 절정은 역시 벚꽃, 그리고 뉴욕에서 가장 볼만한 벚꽃 행사는 브루클린 보태니컬 가든에서 열린다. 브롱스 뉴욕보태니컬 가든의 ‘오키드 쇼’와 함께 뉴요커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례 봄꽃 행사인 브루클린 보태니컬 가든의 축제 ‘하나미(Hanami)’가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벌어진다.
하나미란 벚꽃이 피고 지는 모든 순간을 음미한다는 뜻의 일본 전통으로 순식간에 져버리는 이 꽃의 속성에 무척 어울리는 단어다. 일본에서 기증된 벚꽃 220 그루의 만개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29회를 맞는다.
특히 5월 1일과 2일은 60여개의 일본 문화 축제가 열리는 ‘사쿠라 마쓰리(Sakura Matsuri)’가 진행된다. 봄의 도래와 자연의 눈부심, 생명의 충만을 상징하는 ‘벚꽃의 절정’을 축하하는 일본 전통 문화에 따라 전통 악기 연주와 춤공연, 미술 웍샵, 커스튬 플레이, 어린이 공작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올해도 변함없이 일본의 대표적인 J Pop 가수와 DJ가 참여하는 팝 콘서트, 전통 북 연주인 타이코 드러밍, 가지치기 웍샵, 전통 기모노 쇼 , 코스츔 퍼레이드 등이 예정되어 있다. 76종의 벚꽃나무가 심어진 ‘체리 에스플라나드’와 벚꽃 산책로, 일본 정원 등에서는 갖가지 색의 벚꽃이 활짝 피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박원영 기자>
주소: 1000 Washington Avenue, Brooklyn. (B 또는 Q번 전철을 타고 프로스펙트팍 역에서 하차하거나 2번과 3번 전철을 타고 이스턴 파크웨이역에서 내리면 된다)www.bbg.org. 문의: 718-623-7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