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레스테롤 없는 ‘최고 보양식’ 오리고기

2010-03-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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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하장

육류식품은 우리 몸에 단백질을 제공하는 근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기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다행히 요즘에는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가능하면 일부러라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으려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예를 들면 같은 고기를 먹어도 양질의 고기를 찾거나, 아니면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이 많은 육류보다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알칼리성 육류인 오리고기로 음식의 기호를 바꾸는 것 등이다. 그러다 보니 생소하기만 하던 오리고기가 최근에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를 제치고 넘버 원 스태미너 음식으로 점차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이처럼 오리고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운에서 가장 맛있는 오리구이 전문식당으로 소문난 선하장(대표 유연종)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알칼리성 육류 노화방지·피부미용에 좋아
매운양념 오리 주물럭 여성들에게 더 인기

▲육류로는 특이한 알칼리성 식품

오리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을 공급해주는 양질의 단백질 덩어리로 지방이 적고 살이 부드러워 특유의 풍미를 지닌 식품이다.

육류로는 특이하게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오리고기는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피부미용과 노화방지를 위한 최고의 식품으로 손꼽힌다. 예로부터 오리는 고혈압,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 회복, 음주 후, 정력 강화, 위장질환 등에 효능이 있으며 각종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더욱이 오리고기에 포함된 높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인체의 활동에 꼭 필요한 좋은 에너지원이 되며, 많이 먹어도 지방섭취로 인한 성인병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 성분 중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은 오히려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의 함량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게다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콜라겐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오리고기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푸석푸석한 피부도 윤택하게 바뀐다는 것.

유연종대표는 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선하장을 찾는 고객 단골 중에는 여성의 비율이 아주 높다고 전하며, “저희 식당에서 오리구이를 한 번이라도 맛보게 되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기 때문에 저절로 단골 고객이 된다"고 덧붙인다.


▲다양한 한식 메뉴 고루 갖춰


한편 선하장은 오리구이 외에도 다양한 한식 메뉴를 갖추고 있다. 더운 날씨에 가장 인기가 많은 냉면은 물론, 부드러운 청국장, 진한 국물이 일품인 사골 우거지국과 갈비탕, 고기 종류의 콤보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 만큼이나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다. 선하장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무제한이나 가격 파괴 같은 극단적인 마케팅을 피하고, 처음부터 오직 맛 하나로만 승부를 건 식당이다.

유 대표는 “오리고기의 제 맛을 알고 찾아오시는 단골 고객들을 위해서라도, 음식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가격경쟁은 결코 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최고급의 오리구이와 제대로 맛을 낸 음식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올림픽과 브론슨 코너에 넉넉한 파킹장을 갖춘 선하장은 오리구이 전문 식당이다.


오리구이는 육질이 부드러워 한번 맛보면 누구나 다시 찾게 되는 양질의 보양식이다.


고소한 오리기름 볶음밥 별미


▲냄새 없고 부드러운 육질 살려

오리고기는 자칫 질기거나 잘못 요리하면 역겨운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오리를 선택하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품질이 좋은 최고급 오리만을 엄선해서 고유의 비법으로 요리 된 선하장의 오리구이는 부드러운 육질과 냄새 없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생오리를 직접 구워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찍어 먹기도 하지만, 매운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매운양념을 이용한 주물럭 오리구이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여성들이 매운 맛을 즐겨 찾는다”고 말하는 유 대표는 오리고기 손질부터 각종 양념 및 소스를 모두 직접 만들어 낸다. 널직한 철판에서 갖은 야채와 함께 볶아진 오리구이를 선하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거나 쌈에 싸서 먹는 그 자체가 별미 중의 별미다. 오리고기를 다 굽고 난 후에는 마지막 순서로 즉석 볶음밥을 만들어 준다. 오리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이용한 이 볶음밥은 그 고소한 맛을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다. 지글지글 타는 철판 위에서 먹음직스런 볶음밥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침이 꼴깍 넘어간다.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오리구이의 하이라이트!


매운양념 오리 주물럭


오리 로스


<글. 사진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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