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돌연사 니콜 스미스, 유산소송 패소

2010-03-2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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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돌연사한 미국 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가 전 남편인 텍사스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 측을 상대로 한 오랜 유산소송에 패소했다.

미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19일 마셜의 전처소생 아들을 유일한 상속자로 인정한 지난 2001년 텍사스 주 유언재판소의 배심 평결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스미스는 1994년 26세의 나이로 당시 89세였던 마셜과 결혼했고 14개월 만에 마셜이 숨지자 16억 달러의 유산을 두고 전처소생 아들 피어스 마셜과 유산상속 분쟁을 시작했다.


스미스는 2001년 유언재판소가 아들 마셜의 편을 들어 패소하자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지난 2006년 5월 연방법원의 소송 관할권을 인정해 재판이 계속됐다.

그러나 피어스 마셜이 지난 2006년 6월 사망하고 스미스도 2007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갑자기 숨지는 등 소송 당사자가 모두 사망했으나 양측의 유족과 변호인들이 그동안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마셜 유족 측의 변호인들은 이번 판결로 오랜 유산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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