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불에 ‘지도’ 그리는 아이 취침전 화장실 가는 습관을

2010-03-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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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야뇨증 예방 어떻게

소아야뇨증은 5세 이상의 연령에서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만 오줌을 지리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5세 정도는 충분히 소변을 가릴 나이이지만 밤에 오줌을 한달에 2번 이상 싸는 것을 야뇨증으로 본다.

대부분의 야뇨증은 나이가 들면서 나아진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야뇨증은 자녀의 자아상과 자신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밤중에 오줌을 쌌다고 야단치거나 벌을 주어서는 안 되며, ‘오줌싸개’라고 놀려서도 안 된다. 이불에 오줌을 쌌다고 야단을 치거나 벌을 주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고치기 힘들어지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아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좋아질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워주며 야뇨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또한 오줌이 지린 빨래를 세탁할 때 돕게 한다든지 배뇨일기를 작성케 하는 것도 도움 된다.



#야뇨증을 예방하려면

-밤에는 음료를 덜 마시게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전에는 음료나 물을 주지 않는다.

-낮 시간 동안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꼭 화장실에 가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

-잠을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에 쉽게 갈 수 있게 지도한다. 하지만 자다가 밤에 한 번 깨서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된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 침대 옆에 요강을 함께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티커나 상주기 등을 활용해도 된다. 기간을 정해 스티커를 모아 더 큰 상을 준다든지 등을 아이와 함께 계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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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야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리 들기 전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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