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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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받으며 등산 해볼까?

2010-03-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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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산악인들 본격 봄 산행 채비 분주

3월로 접어들면서 뉴욕 일원 한인 산악인들이 활동 재개를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6일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이 땅 위로 나온다는 ‘경칩(6일)’인데다 날씨도 한층 푸근해지면서 본격적인 산행채비를 갖추는 분위기다.

해가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우내 근거리 산행에 치중했던 한인 산악회원들은 차츰 해가 길어지고 날씨가 풀리면서 캣스킬이나 뉴욕주 업스테이트 등 장거리 코스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 활동 중인 한인산악회는 매주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정기 산행을 이끌고 있고 크고 작은 산악 동호인 모임이 생겨나면서 한인 산악인 인구도 부쩍 늘고 있다.<표 참조>

산악회들도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 초보자들도 누구나 무리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산행코스를 별도로 준비하는 등 산악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신규회원들의 동참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주중 월·수·토요일 세 차례 산행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산악회 조경재 회장은 “주중에도
30~4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산행을 즐기는 한인이 크게 늘었고 특히 주중에는 여성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미동부산악스키연맹 김정섭 회장은 참가자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하다. 산행 수준을 고려해 A, B 코스로 나눠 진행하는 등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며 각 코스별로 전문 산악인들이 인도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적지인 해리만 스테이트 팍에서 만나 산을 오르는 뉴욕가곡등산회를 제외한 기타 대다수 한인산악회는 뉴욕에서 출발과 귀가를 단체로 하기 때문에 20달러 안팎의 교통비만 내면 차량이 없더라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미동부산악스키연맹은 지정된 출발장소 이외 중간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보라 기자>

뉴욕 일원 한인 산악회 주간 산행 일정
산악회 주간 산행 일정 출발장소 문의
뉴욕가곡등산회 토요일 오전 10시 해리만 스테이트 팍 212-567-6919
뉴욕산악회 일요일 오전 6시30분 H마트 유니온점/린우드플라자 516-510-9157
뉴욕일요산악회 일요일 오전 7시30분 플러싱고교/린우드플라자 718-460-3895
미동부산악스키연맹 화·목·토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주차장(중간 픽업)
718-219-6645
아름다운산악회 월·수·토 오전 8시 베이사이드 삼원각 917-921-4742
하이하이산악회 수요일 오전 8시 베이사이드 삼원각 646-643-5587
일요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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