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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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병원 환자들로 ‘북적’

2010-03-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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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폭설때 눈 치우다 허리 삐끗. 어깨 결려...

뉴욕 일원 통증 병원들이 폭설 환자로 붐비고 있다.

최근 두 차례 걸쳐 뉴욕·뉴저지 일원을 강타한 폭설로 통증병원을 찾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통증병원을 찾는 한인들 중 상당수가 지난달 10일과 25~26일 내린 폭설 동안 눈을 치우다 어깨나 허리를 다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뉴저지 박인현 척추신경전문의 관계자는 주택이나 업소 앞, 자동차 주변에 수북이 쌓인 눈을 치우다 허리를 삐끗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지난 폭설동안 허리를 다친 환자들이 하루 5~6명꼴로 찾아오고 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코암 물리치료한방병원도 눈을 치우다 허리나 팔, 어깨를 다친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약간 삐끗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배학수 통증병원의 배 원장은 눈을 치우다 다치는 주 이유는 허리와 무릎을 균형 있게 사용하지 않고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라며 통증이 있을 때 20분 정도 매 2시간마다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눈 쌓인 도로 위에서 자동차가 미끄러져 도로변 나무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병원을 찾은 한인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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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설 동안 허리를 다친 한 한인 환자가 나라통증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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