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암 잡고 감기치료 ‘팔방미인’

2010-03-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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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의 효능

살균·항산화 효과 탁월
요로감염 예방·무좀 치료
자연산 살충제 역할도


마늘은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왔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마늘의 항암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발암물질의 생성을 막아주는 ‘다이얼릴 디이설파이드’라는 효소가 장내 분비돼 장 계통의 암 발생을 억제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마늘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요로감염 예방 효과=요로감염의 자연예방법에는 크랜베리 주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마늘도 역시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의 독특한 향을 내는 알라인이란 성분은 몸속 단백질과 결합해 알리신이란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알리신에는 페니실린보다 더 강력한 살균, 항균력이 있다.

#항암효과=마늘은 미국 암연구소가 선정한 항암식품. 마늘은 다지거나 눌러 빻아 열을 가하기 전 10분 정도 시간을 두면 바로 열에 조리하는 것 보다는 항암 물질인 유기 황화합물이 1/3 정도 더 보존될 수 있다. 또한 미국 암연구소에 따르면 마늘은 위암이나 위궤양의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 박멸=마늘의 항진균성은 무좀 관리에도 도움된다. 껍질 벗긴 마늘을 다지지 말고 통째로 끓는 물에 끓인 뒤 식힌 물을 대야에 담아 무좀 걸린 발을 담그면 가려운 무좀 관리 예방에 좋다. 마늘을 다지지 않고 끓이면 냄새도 큰 걱정 없다.

#감기치료제=대체의학으로 잘 알려진 워싱턴주 배스티어 대학의 고살라 시밤 박사는 코를 훌쩍거리는 등 감기 기운이 감지되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마늘 2쪽을 마이크로 오븐에 25초간 데운 후, 알맞게 식으면 껍질을 벗겨 먹으라고 조언했다. 마늘의 황 화합물이 면역 기능을 높여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감기와 싸우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

#자연 살충제=정원 내 장미나무 옆에 마늘을 심어두면 마늘이 자연 살충제 역할을 담당한다.

#마늘 냄새=마늘이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먹고 난 뒤의 냄새가 부담스러워 먹지 못한다면 마늘을 먹은 후 차 잎이나 파슬리 잎사귀를 먹어 볼 것.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정이온 객원기자>


HSPACE=5
마늘은 강력한 살균, 항균력, 면역력이 있어 요로감염 예방 효과, 항암 효과, 무좀 관리, 감기 치료제로도 효능이 월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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