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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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현장에서/ 아름다운 선플 운동에 가담하자

2010-02-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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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요즘 늘어나는 국내외 출장에도 나는 업무에 별로 차질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덕분이다. 장시간 비행기에서 시간을 소모한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나는 기내에서 많은 글을 쓰기도 한다. 네트웍의 힘을 공유하고 함께 해 보자는 뜻에서 시작해 보는 글이다.

안방에서 모든 물품도 구매하고 업무 지시를 주고받으며 회의도 할 때 참으로 획기적으로 편리한 세상을 열어 놓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대표적 주자며 공로자로서 ‘빌 게이츠’를 손꼽는다. 최근 빌 게이츠는 ‘게이츠 노트’라는 사이트를 열고 단문 메시지 서비스인 트위터도 시작했다. ‘게이츠 노트’인사말에는 자신이 만들고 30여년 동안 이끌어온 MS에서 지난 2008년에 사실
상 은퇴하고 자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문이 있다. 게이츠 노트에는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What I’m Thinking About), ‘내가 배우고 있는 것들’(What I’m Learning), ‘여행’(My Travels), ‘대’(Conversation) 등의 메뉴가 있다. 앞으로 게이츠의 관심사인 질병,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볼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노트’를 만들어 유익한 정보와 지혜들을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네트웍의 힘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터넷의 힘은 이제 삼척동자도 인정하고 공유하는 피할 수 없는 사회 시스템이 됐다.
그 부산물로 댓글을 공유하며 그 댓글이 때로는 우리 가슴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이 댓글을 보면 유명한 문학가나 대단한 기자를 뺨치는 명언 등이 남겨지기도 한다. 반면에 세상에 가장 치졸한 시쳇말과 거짓말도 올려지고 있다. 어떤 법이나 강압적인 제도로는 통제할 수 없는 혼잡 그 자체이다. 급기야 이 댓글은 사람도 죽이고, 살리는 생사의 문화로 무서운 병기가 되고 있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도움이 전연 되지 않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명제 아래, 법망에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아무렇게나 상처를 준다. 예전에는 ‘전화 예절’이라고 사람을 맞대고 보지 않는 대화 일수록 예절을 갖추자는 뜻이었으나 그를 무색하게 하는 인터넷 대화의 장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대화하는 당사자와 두 사람이 통화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유함으로써 개인의 인신공격은 때로는 치명적인 살상무기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몇 해 전부터 ‘좋
은 말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나쁜 말로 상처를 주는 것보다 좋은 말로 용기를 주었으면 해서 만든 단체가 ‘선플달기 운동’ 단체이다. 선플달기 운동은 인터넷 악성 댓글(악플)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 즉 선플을 달아주자는 운동이다.

선플달기 운동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명운동인 동시에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사이버 시대의 문화 운동이다.
실용 영어교육으로 잘 알려진 민병철 교수는 2007년 초, TV를 통해 한 젊은 여가수가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해 봄 학기에 자신의 수업을 듣는 570명의 대학생들에게 각자 악플로 인해 고통 받는 10명의 유명인들의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방문해서 악플을 자세히 읽어 보게 했다. 이후 이 사람에게 근거 없는 악플을 달지 말아야 할 이유와 악플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선플을 달도록 한 뒤 그 결과물을 제출하도록 과제를 내어주었다고 한다.

그 결과 악플이 달린 연예인들의 블로그와 홈페이지에는 순식간에 5,700개의 아름다운 선플이 달리게 된 것이 선플운동이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학생들은 ‘근거 없는 주변의 소문과 글들로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 텐데 힘내세요’ ‘열정적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마세요’를 적고 있었으며 많은 학생들은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데 이 과제를 통해 ‘이제부터는 악플을 달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등의 선플을 달았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미국의 한인타운 사회는 어떤가?

한국에서 그대로 가져 왔다 할 정도로 판박이다. 자기보다 잘 난 사람은 다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악성 댓글이 유행하고 있다. 선플 달기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운동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에 가담하며 강행하고 있다.우리 뉴스타 웹사이트(www.new starrealty.com)에도, 전국 뉴스타에서 일을 하는 사무장들이 하루에 하나 이상씩 선플을 달아야 하며 본·지사 할 것 없이 하루에 한 개 이상의 선플을 달아서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데 일조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많은 직원들이 지금은 동참을 하고 있다. 얼마나 좋은 이유이며 얼마나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지는 선플을 달아본 자만이 안다. 선플운동에 적극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싶다.

하루에 처음 컴퓨터를 켜는 순간 회사 웹사이트도 좋고 언론 인터넷의 뉴스 보고도좋고 직원들에게도 좋고 친구 웹에 들어가도 좋다. 어딘가에 들어가서 꼭 칭찬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잡지나 주간지 일간지를 자세히 보라. 많은 부분에서 남을 헐뜯고 있으며 그 일이 최고 작품쯤으로 알고 있다. 이젠 변해야 한다. 모든 이에게 칭찬하고 용기주고 웃음을 주자. 남을 칭찬하면 자기에게 복이 오게 마련이고 용기를 주면 훌륭하게 될 것이고 웃음을 주면 모두에게 복이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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