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 적자 커질듯…
2010-02-04 (목)
뉴욕주지사 신청 급증으로 예산 부족 경고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Medicaid) 신청 급증으로 관련 예산 적자폭이 커질 전망이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는 3일 2011회계연도 예산 부족을 경고하며 개인소득세 감소와 더불어 메디케이드 지출 비용 급증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수년 간 경제 불황으로 인해 메디케이드를 신청하는 뉴욕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 10월 기준 뉴욕주 메디케이드 신청건수는 420만 건으로 2005년도 8월의 370만 건 대비 13%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로 올해도 메디케이드 신청건수가 430만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된 신청건수보다 20만 건 이상 높은 수치다.
패터슨 주지사는 “메디케이드 신청 급증으로 올해 1월 현재 메디케이드 관련 지출이 당초 예산을 크게 넘어선 1억 달러에 달했다. 2011회계연도 메디케이드 관련 추가 지출 예산도 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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