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자꾸 움직이는 수밖에는 없다. 의사들은 운동, 또는 자주 움직이는 것이 노인들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첫번째 예방법이라 지적한다. 그 어떤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도 운동이야 말로 가장 강력한 건강법이라는 것.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허약함은 운동을 통해 강하게 바꿀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력을 단련시켜 주며, 정신도 건강하게 가꾸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의사이자 미국 노인병학회 회장인 셰릴 필립스 박사는 최근 LA타임스 건강섹션에서 노인들을 위한 건강예방법을 소개했다.
#예방주사 맞기= 65세 이후는 매년 겨울마다 독감 예방주사와 폐렴 백신주사를 맞을 것. 미국 노인병학회에서는 60세 이후는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파상풍 예방주사는 10년마다 한번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노인 부상 예방= 노인들은 넘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주의해야 한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매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45만명은 넘어지는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1만6,000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들은 러그에 발이 걸려 넘어지거나, 화장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너무 과용해 어지럼증이 나타나 넘어지는 등 여러 원인으로 넘어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발에 걸릴 물건은 치우고, 화장실에는 손잡이를 꼭 달아두고, 욕조에는 미끄럼방지 발판을 까는 등 유의해야 한다.
#약물복용은 주치의와 상담한다= 의사처방약, 오버-더-카운터용 약물, 건강 보조식품, 비타민 등 먹는 약에 대해서는 모두 주치의와 상담을 꼭 해야 한다. 어떤 약이든 먹을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사에게 꼭 물어본다.
#건강 체크하기= 청력, 시력 및 혈압은 매년 체크하고, 치과에도 정기적으로 가서 검사를 받는다. 콜레스테롤 검사는 적어도 매 5년에 한번은 검사해야 한다. 만약 고 콜레스테롤인 경우는 그보다는 더 자주 검사해야 한다.
#체중= 체중이 조금 더 나가는 것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영양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물론 과체중이나 비만은 당연히 좋지 않다.
#조기 검진= 대장암 검사, 매모그램 등은 적어도 5년에 한번은 검사한다. 남성은 전립선 암 검사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한다.
#건강 보조제= 나이가 들면 뼈가 약해지므로 칼슘은 적어도 하루에 1,200mg, 비타민 D는 600 IU를 복용.
#흡연 점검= 남성으로 흡연 경력이 있다면 65~75세 사이 검사를 통해 복부 대동맥류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 볼 것을 권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다= 금연하고, 음주는 적당히 한다. 혼자 있지 말고 친구나 가족과 활발하게 교류한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또한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 지병은 잘 관리하도록 한다.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자주 움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