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생방송 모금 프로그램 ‘아이티에 희망을’
할리우드 스타들과 가수들이 22일 하나로 뭉쳐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MTV 등이 기획한 TV 생방송 모금 프로그램 ‘아이티에 희망을’(Hope For Haiti Now)에는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130여 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치면서 아이티 지원 동참을 촉구했다.
폐허 속 아이티 생존자들의 가슴 아픈 영상과 마돈나,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톱스타들의 감동적인 공연이 교차하면서 방송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영화배우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리즈 위더스푼 등은 기부에 참여하는 시청자들의 전화를 받는 콜센터 요원 역할을 맡았다.
100만 달러 기부 의사를 밝힌 조지 클루니는 아이티 지진은 국경을 넘어선 비극이라며 아이티인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온정의 손길을 호소했다.
아이티 출신 래퍼 와이클리프 장은 우리는 땅이 흔들리는 것을 보지만, 아이티 국민의 영혼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노래하면서 우리는 잿더미를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의료품 부족 때문에 보드카를 상처 소독제로 썼던 한 의사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구호 봉사 요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날 방송은 MTV, ABC, CBS, 폭스, CNN, HBO 등 미국 주요 채널과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등의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으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이티에도 전파됐다. 시청자들은 인터넷(HopeForHaitiNow.org)이나 전화 혹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뉴욕 AFP.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