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녹내장 인식의 달이다.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 중 하나.
눈에는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있다. 이 방수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정상범위인 15〜20㎜Hg보다 높아지고, 결국 눈이 받아들인 빛을 전달하는 시신경이 눌려 실명에까지 이르는 안과질환이 바로 녹내장이다.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에 안 보이는 부분(암점)이 생기게 된다. 녹내장이 진행될수록 주변부의 시야부터 좁아져 나중에는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된다.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녹내장은 40세 이상 연령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고혈압과 당뇨병, 동맥경화증, 갑상선 질환 환자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고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는 무서운 안과질환이다. 박스 사진은 녹내장 환자의 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