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 심근경색 조기발견 어려워

2010-01-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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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보다 목·어깨 통증
어지럼증·두통도 잦아

심장질환, 여성이 더 위험하다.


미국에서는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등 여성암을 합쳐도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심장질환은 여성 사망의 가장 큰 위협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아무 전조 증상 없이 심근경색(heart attack)이나 뇌졸중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여성의 64%나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보다는 여성 심장질환 사망률이 더 높으며, 유방암보다는 심장질환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6배나 높다. 대개 심장질환은 혈관에 쌓이는 플라크가 주원인. 심근경색의 조기 징후는 남성과 여성의 증상이 다르다.

가슴 통증 때문에 가슴을 움켜쥐는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보다는 여성의 경우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은 자각하기 어렵고 또 별 증상이 없고 조용하다. 증상이 매우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을 자각해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

여성의 심근경색을 경고하는 놓칠 수 없는 조기 징후로는 ▲메스꺼움과 식은땀 ▲숨이 가쁜 증상 ▲어지럼증이나 가벼운 두통 ▲보통과는 다른 피로와 별 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몸의 기운이 빠지고 약해지는 증상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갑작스런 수면 이상이나 불규칙 ▲목이나 어깨, 등 위쪽이나 복부가 불편한 증상 ▲뭔가 몸에 잘못된 듯한 이상 감각이나 죽을 것만 같은 절박한 이상 느낌 등이 있다.

위험요소 대표적인 것은 바로 대사증후군으로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과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역시 여성 심장건강에 위협적인 요소다. 흡연이나 폐경기 후 에스트로겐 레벨이 떨어지는 것도 위험 요소 중 하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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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은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과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심근경색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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