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 Knee Series

2009-12-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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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늘 생각나는 발레 공연이 있다. “호두까기 인형”
세계에서 가장 많이 펼쳐지는 발레공연이 아닐까 싶다. 필자도 10번 이상은 본 것 같다. 아마도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용으로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성탄 선물로 받은 클라라가 꿈속에서 여행을 떠나는 줄거리로 인형들이 펼치는 각 나라 춤과 꽃의 왈츠, 눈의 왈츠 등 마치 동화책이 살아 움직이는 환상에 빠져 들게 한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발레리나들이 가장 많은 부상을 겪는다는 무릎과 발목.

무용수들 중에 나이가 들어서 무릎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관절질환 예방에 과유불급이란 없는 것 같다. 관절질환 중에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젊어서부터 꾸준히 예방하고 관리 한다면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 시키고 그 정도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간혹 관절염이 있으면 운동을 하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적절한 운동은 관절을 비롯한 뼈와 관절 주위의 인대, 근육을 단련하여 줄 주 있다.

또한, 관절에 자극을 줌으로서 노폐물이 배출되고, 관절 내에서 윤할액이 적절하게 분비되어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관절에 유연성을 키워주어 관절의 움직임을 넓혀줄 수 있다.

운동의 강도는 개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자신의 관절과 몸 상태와 비교하여 너무 약하면 관절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강하면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관절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평균적으로 아픈 관절 주위의 근육이 뻐근할 정도,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 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특히, 무릎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다. 대부분 20-30대 여성들은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 보다 운동량이 부족하여 근육을 비교 하면 현저히 낮게 나타난다. 또, 임신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증가도 무릎관절에 부담을 가중시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반복하면 관절 주위의 근육이 수축운동과 이완 작용으로 강화된다. 강화된 근육은 무릎을 잘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적당한 운동은 적정 체중을 유지 해 주기 때문에 무릎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릎관절의 건강은 중년 이후의 삶을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무릎관절을 지키자.


■ 시작 자세
매트에 누워서 오른 쪽 무릎은 구부리고 왼쪽 발에 테라밴드를 걸어 양손으로 잡고 팔꿈치를 굽혀 양 쪽 바닥에 붙인다. 숨을 들이쉰다.

■ 숨을 내쉰다
천천히 테라밴드를 저항하면서 왼발을 밑으로 펴준다. 이때 팔꿈치와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무릎을 펼 때는 항상 마지막까지 쭉 펴준다. 복부를 수축시키면서 허리를 매트에 평평하게 댄다.

■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팔꿈치는 매트에 두고 밴드 잡은 손은 어깨 쪽으로 굽히면서 다리를 얼굴 쪽으로 뻗어준다. 이 때 엉덩이는 될 수 있는 한 매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숨을 내쉰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복부는 수축 시키고 허리는 매트에 평평하게 댄다.

■ 숨을 들이쉰다
팔꿈치는 시작자세로 돌아오면서 다리는 사선 밑으로 뻗는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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