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당뇨환자 흡연, 혈관에 치명적

2009-12-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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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운동과 식이요법 및 의사 지시에 따라 당뇨병을 잘 관리해도 담배는 못 끊는 당뇨환자들이 있다. 담배는 혈관을 손상시켜 당뇨환자에게는 특히 더 위험하다.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당뇨환자는 꼭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당뇨환자는 그렇지 않은 당뇨병환자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율이 3배나 높다. 당뇨환자라면 그동안 얼마나 오래 담배를 피웠는가에 상관없이 일단 담배를 끊어야 한다. 혈당이 높은 사람은 혈액이 끈적거리기 쉽다.


담배는 동맥경화를 더욱 진행시키고, 체내 산소를 줄여 뇌졸중, 심근경색(Heart Attack) 등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높인다. 콜레스테롤, 혈압 역시 심근경색 발병의 위험요소다. 혈관 손상은 발 궤양을 일으켜 다리 절단으로 이어 질 수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다리 궤양 때문에 다리를 절단한 당뇨병 환자의 약 95%가 흡연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은 당뇨병 환자의 신경 및 신장 손상 위험을 높이며, 감기 및 호흡기 질환도 잘 걸리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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