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나는 고기’로 알려진 콩.
건강 ‘수퍼 푸드’로도 유명하다.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효과와 유방암, 폐암 등 항암효과가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 관련해서는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와 암 발병위험이 높아진다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와 혼란스럽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방암 병력이나 갑상선 질환에 걸린 적이 없는 건강한 여성은 콩 섭취에 아무 문제가 없다.
콩 음식은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칼륨, 비타민B 군 등이 풍부하다. 유럽 연구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여성 폐경기 증상으로 대표적인 안면홍조인 핫 플래시(hot flashes) 증상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인체 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적 혹은 기능적으로 유사성을 보인다. 에스트로겐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에 걸릴 수도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콩 보조제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연구보고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콩을 먹어온 여성은 유방암 위험을 6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국장의 경우 발효과정 중 생기는 콩의 ‘제니스테인’이란 물질이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여성 건강문제가 되는 골다공증, 유방암, 폐경기 증후군 등 예방효과를 갖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유방센터의 캐더린 리 유방암 전문의는 “유방암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콩이나 콩 보조제를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