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양의 큰 잔치’ 열린다

2009-10-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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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후원 ‘남가주 성가합창제’ 내달 1일 열려
성가대·대학 합창단 등 13개 팀 다양한 곡 선사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28회 남가주 성가합창제’가 과거 어느 해보다 많은 교회들이 동참한 가운데 오는 11월1일(일) 오후 7시 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에서 열린다.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교회 성가대 및 대학 합창단 등 총 13개 팀이 출연, 알알이 믿음의 고백을 담은 음정과 화음으로 창조주의 이름을 찬양한다.


전중재 회장, 이호준 총무, 김미선 합창분과위원장, 황현정 작곡분과위원장 등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해 많은 교회들이 나오게 됐다”며 “행사장인 윌셔연합감리교회가 빈 자리 없이 가득 찰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선 합창분과위원장이 사회를 맡는 성가합창제는 전중재 회장의 인사말, 정영희 목사(윌셔연합감리교회)의 개회기도, 성가대 공연 파트 I, 김상덕 목사(복음장로교회)의 기도, 성가대 공연 파트 II,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8~10분 동안 갈고 닦은 공교한 솜씨로 각 2곡씩을 부르게 된다. 레퍼터리는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참 좋으신 주님’ ‘호흡이 있는 자마다’ ‘시편 8편’ ‘주님 우릴 찾으시네’ ‘세상의 빛’ ‘주의 사랑 안에서’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즐거이 외칠지어다’ 등. 오라토리오 곡을 비롯, 고전 성가, 외국인과 한국인이 작곡한 현대 성가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피날레는 참가한 모든 성가대가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복음성가 ‘그 믿음 더욱 굳세라’를 함께 부르며 출석교회는 달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소원 안에서 모두가 한가족임을 확인하는 것으로 장식한다.

전 회장은 “성가대들이 경연대회가 아니라 찬양의 잔치인 이번 행사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하고 함께 모여 공연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샌퍼난도 밸리에서 어바인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의 교회들이 함께하게 돼 기쁘다. 출연 희망 교회들이 더 있었으나 공연시간 제약으로 인해 다 수용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성가합창제 참가팀은 다음과 같다.

▲윌셔연합감리교회(지휘 김미선) ▲브리지교회(원영진) ▲동부사랑의교회(김정대) ▲남가주동신교회(권영대) ▲나침반교회(이남일) ▲늘푸른선교교회(홍순태) ▲남가주사랑의교회(조성환)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합창단(조성환) ▲복음장로교회(전중재) ▲남성선교합창단(원영진) ▲버뱅크한인교회(이영희) ▲유니온교회(황성삼) ▲베델한인교회(김종만)

문의 (213)265-6077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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