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아 선천성 손상 위험 ‘테트라클린’ 등은 피해야
임신 중 항생제 복용 안전할까?
임신 중이라고 무조건 모든 약을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에라도 박테리아 감염이 된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임신 중에 약 복용은 철저히 의사의 지시대로 따라야 한다. 아목시실린(amoxicillin), 암피실린(ampicillin),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 니트로퓨란토인(nitrofurantoin), 페니실린 등이 현재까지 임신부에게도 안전하다고 판명된 항생제들. 이외에 다른 항생제는 임신 중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테트라클린(tetracycl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마이노사이클린(minocycline) 등은 임신부의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태아의 선천성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임신부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는 요로 감염증, 임신 후기 그룹 B 연쇄상구균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 등이 있다.
또 임신 기간중 고열 증세가 있는 경우에도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오히려 태아에게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임신부가 고열을 방치하면 태아의 신경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세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사용해야 한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테트라클린’ 항생제는 임신 중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이라고 해서 무조건 약을 안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박테리아 감염 등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