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 Mermaid with Spine Corrector

2009-10-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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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주체할 수 없는 왕성한 식욕.

더울 때는 입맛도 없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잃었던 식욕이 돌아온다. 노출의 계절이 끝났다는 심리적인 안도감도 있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옷으로 여기 저기 살들을 가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듯 소식하면 건강에 좋은 건 누구나 다 알지만, 그 수위 조절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도 조금 밖에 먹지 않는데 왜 살이 안 빠지냐고 질문 하는 회원들이 있다.


절대로 빠지지 않는 살, 문제는 식습관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여자는 체중 및 근육양이 남자와는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웬만한 시간 동안 웬만한 운동으로 그렇게 많은 칼로리가 소비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폭식은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을 헛수고로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요즈음은 얼핏 보면 처녀로 착각할 정도로 날씬한 아줌마들이 많아졌다. 경제적인여유가 생기면서 건강을 챙기고 몸매관리를 한 결과이다. 몸매 관리에는 그저 꾸준함이 필요하지 따로 왕도가 없다.

남자들과 여자들이 가장 잘하는 거짓말이 남자는 “당신 날씬해” 여자는 “나 쇼핑 안 했어” 절대 공감. 여자들에게 요즈음 얼굴 좋아진 것 같아 라고 한다면 10명중 8명은 싫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너 요즘 말라 보여”라는 얘기를 들으면 “너 요즘 예뻐졌어”라고 인식할 정도로 여성들의 기준자체가 바뀌어간다고 한다. 이번 주는 추석의 풍성함과 넉넉함이 나의 뱃살의 넉넉함으로 바뀌지 않게 절제할 수 있는 자제력을 갖기 바란다.

매력적인 S라인을 위한 인어공주 자세를 배워보자.

■시작 자세
Spine Corrector의 위에 누워서 왼발은 길게 뻗고 오른발은 무릎을 접는다. 팔은 손바닥이 서로 마주 보게 귀 옆으로 쭉 뻗어준다.

■숨을 들이쉰다
상체만 사선으로 더 길게 늘려준다.

■숨을 내쉰다
옆으로 더 길게 뻗으면서 위로 올라온다. 손바닥은 마주 보고 천정을 향한다. 숨을 들이쉰다.

■숨을 내쉰다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오른 손은 무지개를 그리듯이 크게 반원을 그리면서 옆구리와 척추를 스트레칭 해준다.


이연경 (E-댄스원장) (213)20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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