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석맞이 국악예배’ 열린다

2009-09-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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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일 향린교회서

글렌데일 소재 향린교회(담임목사 곽건용·1130 Ruberta Ave.)는 추석맞이 국악예배를 10월3일(토) 오후 7시에 갖는다.

이 예배에서는 향린교회 교인들과 고수희 무용연구소, 우방판소리연구소, 운우풍뢰 등이 모듬북 연주, 판소리, 사물놀이,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등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또 예배 후에는 뒤풀이 순서를 마련, 참석자들에게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린교회가 한가위를 맞아 음력 8월15일 추석 당일 저녁에 이같이 독특한 예배를 마련한 것은 대부분의 교회가 외래문화 일변도의 예배를 갖는 가운데 한국문화의 가치를 한인들이 먼저 인식하고 전통 가락과 춤 등으로도 예배가 가능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여러 환경적 요인 때문에 이같은 일을 시행하지 못하는 교회들과 연대하려는 뜻도 있다.

교회 측은 “순서지와 안내지가 한글과 영어로 준비되기 때문에 영어권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2~3세 자녀들은 물론 타인종 친구나 직장동료도 초청해 함께 와 줄 것을 부탁했다.

문의 (818)441-1380 곽건용 목사, (213)276-7277 김원일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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