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쌀로 만든 건강 스낵

2009-09-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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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 마더스 핑거

심심하면 터져 나오는 뉴스가 먹거리 파동이다 보니 집안 식탁 책임지는 주부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장 안전하게 하자면 집에서 소 키우고 닭 키워 먹고, 고추장, 된장 담가 먹는 것은 기본이어야 한다. 게다가 최근엔 중국산 우유 멜라닌 파동으로 아이들 대표 간식인 시판 과자도 안심하고 사먹을 수 없게 되자 한국에서는 갑자기 브레드 메이커랑 오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빵이며 과자까지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워킹 맘들에게는 이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아침, 저녁 두끼 제대로 챙겨먹기도 바쁜 마당에 간식까지 홈 메이드로 만들어 준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안 먹고 마는게 속편하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판이다.

이럴 때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읽고 발빠르게 내놓은 과자가 바로 롯데가 내놓은 ‘마더스 핑거’다. 올 2월 한국에서 출시된 이 제품은 엄마의 손길이란 뜻에서 작명을 마더스 핑거로 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연령,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안심과자로 ‘밀가루, 첨가물, 알러지, 영양부족’ 의 문제를 해결했다는게 롯데 제과 측은 설명했다.

즉 최근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몸에 나쁜 대표적 합성첨가물 4종(합성 착향료, 합성 착색료, 합성 감미료, L글루타민산 나트륨)과 한국 어린이들에게 알러지를 일으키는 12가지 원료도 제조과정에서 일체 넣지 않았다고 롯데 측은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제품이 엄마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순수 한국산 쌀로 제조 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밀가루 속 글루텐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맛이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그런 염려는 붙들어 매도 괜찮을 듯 싶다. 밀가루보다 쌀로 만들어 보다 더 아삭하면서 담백하고 무엇보다 달지 않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입이 출출할 때 먹기 딱 좋은 스낵이다.

‘마더스 핑거’는 총 4가지 종류가 시판되고 있는데 현미와 오트로 만든 ‘라이스와 만난 행복한 오트’, 눈에 좋은 블루베리와 튀기지 않은 순 쌀로 만든 ‘라이스가 사랑스런 블루베리’, ‘라이스가 바삭한 오트 크런치’, ‘라이스가 좋은 초코쿠키’ 등 4종이 나와 있다. 한 박스에 총 2팩이 들어있어 아이들 학교 간식으로 싸줘도 편리하게 포장돼 있다. 4.99달러.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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