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에 보관돼 담백하고 깔끔

2009-09-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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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 엿보기 - 화이트 튜나 인 워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선요리는 가장 주목받는 메뉴 중 하나다. 보통 한식에서 생선요리는 굽거나 조리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두 조리법 모두 요리하고 나면 온 집안에 생선 냄새가 배다보니 주부 입장에선 썩 달가운 요리 아이템은 아니다.

그래서 바쁜 저녁시간에 주부들이 애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참치 통조림이다. 불포화 지방산과 오메가 3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붉은 살 생선이 몸에 좋은 것은 이미 다들 아는 사실인데다 참치는 다른 붉은 살 생선보다 비린내도 덜 나고 특히 이렇게 통조림으로 구입해 먹으면 요리하기도 간편해 주부들이 선호하는 품목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한인 주부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한국산 참치 캔. 이런 참치 캔은 보통 김치찌개에 넣기도 하고 김치와 함께 볶아 밥반찬으로 먹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 본 이들은 알겠지만 서양식 요리, 특히 아이들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메뉴인 튜나 샌드위치를 이 한국식 오일보관 참치캔을 쓰면, 일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 맛이 나질 않는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오일 보관 통조림은 조금 비릿하고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인데 바로 그 맛의 차이는 튜나 통조림 보존액에 있다.


파스타나 샌드위치용으로 넣을 통조림 참치는 오일이 아닌 물에 보관된 것을 써야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그 중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는 ‘치킨 오브 더 시’(Chicken of the Sea)사의 ‘화이트 알바코어 튜나’(Solid White Albacore Tuna in Spring Water)다. 20세기 초 창립된 이 회사는 참치 통조림으론 판매율과 품질에 있어 미국을 대표하는 수산회사다. 특히 알바코어 튜나는 참치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듯이 회나 초밥으로 먹는 붉은 살이 아닌 백색에 담백한 맛을 자랑해 통조림 용로는 최상급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 알바코어 튜나를 사람들은 ‘바다의 닭고기’(Chicken of the Sea)라고 부른다고. 일반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크기별로(3, 5. 9, 12 온즈)로 1.89~4.89달러 선.

홈페이지 chickenofthesea.com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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