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랜베리, 방광염 막는다

2009-09-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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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볼 때 따갑거나 골반 통증 유발
항산화제 풍부한 베리류 감염 예방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질환 중 하나는 바로 요로 감염이다. 요로 감염은 소변을 배설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방광에 주로 감염증이 생기면 방광염, 신장까지 염증이 퍼진 경우는 신우신염이다.


#수치심으로 병이 생긴 것을 숨기지 말 것=소변을 볼 때 이상 증세를 경험해도 여성들은 수치심으로 조기 치료를 미루다 만성질환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50% 이상이 한번쯤은 방광염을 경험한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요로 감염에 잘 걸린다.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소변의 색깔이 탁하고 피가 보이고 냄새가 나는 증상,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통증을 느낄 때, 골반 부위에 이상을 느낄 때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를 찾아가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소변은 절대 참지 않는다=소변을 자주 참으면 염증을 일으킬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팬티를 고를 때는 꽉 끼는 속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것으로 고른다= 패션 팬티인 끈 팬티(thong)는 피하는 것이 좋다.

#크랜베리 주스를 마신다=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크랜베리나 블루베리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랜베리는 증상이 나타난 후 보다는 그 전에 섭취하는 것이 더 예방효과가 높다. 하지만 ‘와파린’같은 항혈전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크랜베리 주스는 삼가야 한다. 또한 물은 많이 자주 마시도록 한다.

#성 관계를 갖기 전이나 후에는 꼭 소변을 본다.


<정이온 객원기자>


HSPACE=5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크랜베리는 박테리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요로 감염에 걸렸을 때 보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크랜베리를 먹거나 마시면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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