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 요법(HRT)를 한 적이 없어도 호르몬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로 인체 내 내분비계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해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환경 호르몬은 여성 불임 위험을 높이며 남성은 정자 수를 감소시키며 비만에까지 영향을 준다. 또한 유방암 발병의 위험요소로도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돗물: 살충제, 제초제의 성분인 아트라진(atrazine)은 비만을 유발하며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며 정자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척제, 세정제: 비누나 로션에도 포함된 ‘프탈레이트’란 환경호르몬은플래스틱 가소제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합성수지의 일종. 환경호르몬의 주범으로 불리는 비스페놀 A는 단단한 플래스틱 재질의 우유 젖병, 음료수병, 어린이 장난감 제조에 널리 쓰이는 유기화학 물질로 동물 실험결과에서 종양 발생 및 성 조숙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 고기의 호르몬 역시 경계 대상. 호르몬을 맞은 육류를 섭취했을 경우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