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달콤쌉쌀한 석류씨 ‘가득’

2009-08-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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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바니 석류 그리스 요거트

최근 뜨는 푸드 중 하나가 바로 그리스 요거트(Greek yogurt)다.

그리스 요거트는 몇 년 전 미국 유명 건강잡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랭크된 뒤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아왔는데 일반 요거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보다 더 되직하면서 설탕 함유량이 현저히 적어 건강식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아 왔다는 점이다. 그리스에선 요거트가 한국의 된장처럼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발표식품으로 지금도 그리스에 가면 식당마다 각각 특유의 서로 다른 요거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그리스 요거트 브랜드로 가장 잘 알려진 제조사는 바로 파예(Fage). 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파예는 그 동안 전통 그리스 요거트와 다름없이 저지방, 저칼로리 요거트였지만 어쩐지 밋밋한 맛 때문에 사실 선뜻 손이 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눈을 돌린 것이 바로 초바니(Chobani) 요거트인데 초바니는 파예에 비해 후발 주자이지만 다양한 맛과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내추럴 푸드로 파예보다 보다 더 부드럽고 미국인들 입맛에도 맞아 최근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중 최근 초바니가 선보인 석류 요거트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석류를 재료로 썼다는 것만으로 관심을 끌고 있을 뿐더러 석류 특유의 상큼한 맛이 풍부해 요거트 매니아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요거트의 가장 큰 특징이며 먹는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점은 바로 요거트 안에 석류 씨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이 요거트를 한 스푼 입에 넣는 순간 달콤 쌉쌀한 석류씨가 입안에서 터져 나오면서 플레인 요거트와 섞이는 그 맛은 이 브랜드의 슬로건인 ‘볼 안에 천국’(Heaven in a Bowl)을 배신하지 않는다.

게다가 무지방 제품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인데 6온즈 한 컵에 140칼로리로 일반 요거트 팻프리 제품보다는 칼로리가 조금 낮은 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반 무지방 요거트가 갖는 그 심심한 맛이 아닌 무지방이면서도 풍부한 요거트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여기에 시리얼이나 그라놀라를 첨가해 먹으면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개당 1.59달러.
샘스클럽이나 홀푸즈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www.chobani.com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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