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복음서만이 정경” 목회연구원 특강

2009-08-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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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오늘날 기독교의 정경성을 부인하려는 문서들은 교회의 근본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역사입니다. 기독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만 복음서 정경으로 인정합니다.”

목회연구원(원장 정영만 목사)은 손갑성 목사(형제교회 담임)를 초청, ‘진리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가졌다. 손 목사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복음서는 4복음서 외에도 10여종이 넘는다”면서 “정경이나 비정경이냐를 가리지 않고 동일 선상에 놓고 4복음서와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문제가 되는 것은 마리아 복음과 빌립 복음이라는 영지주의 문서를 기본 자료로 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책은 정통 기독교를 권력에 의지해 진짜 예수를 바꿔치기 한 부도덕한 집단으로 묘사한다. 영지주의는 인간의 상태를 무지, 잠자는 상태로 보기 때문에 지식으로 말미암아 무지한 상태에서 해방되는 것을 구원으로 본다.


손 목사는 “이런 설명은 정통 기독교에서 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속했기 때문에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론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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