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루 적어도 1,200 칼로리는 섭취해야

2009-08-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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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수화물·저지방식 효과 비슷

지난 2월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최신 다이어트나 인기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데 집중하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811명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저지방식, 고지방식 다이어트 등 4가지 종류의 최신유행 인기 다이어트를 하게 한 후 그룹별로 비교한 결과 뚜렷한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난 다이어트법은 없었으며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섭취량에 상관없이 다이어트에 중요한 것은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계속 지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법에 상관없이 4개의 다이어트 그룹 모두 다이어트를 실시한 후 6개월 뒤 13파운드가 줄었으며, 2년 후에도 평균 약 9파운드 체중이 감소한 상태를 유지했다.


또한 다이어트 후에는 당뇨병, 심장질환 위험도 감소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매일 750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대신 적어도 매일 1,200칼로리는 섭취했다. 또한 다이어트 상담을 받고, 운동은 매주 90분씩 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저탄수화물, 저지방 등 최신 인기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칼로리 섭취를 현명하게 줄이고 운동을 병행해 칼로리 소모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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