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쥐어짜는’ 골반·복부 통증 난소암 위험신호

2009-07-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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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은 여성들이 많이 인식하고 있는 여성암인데 반해 난소암은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암이다.

난소암 역시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진, 증상이 상당 수준까지 진전이 되기 전에는 환자나 의사가 발견하기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 증상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대개 암이 많이 퍼진 후에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난소암 역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암협회(ACS)에 따르면 조기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3%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난소암을 발견하기 6~12개월 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기에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몸이 붓거나 갑작스레 골반 및 복부에 통증을 느끼고, 입맛도 떨어지고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며, 음식을 조금밖에 먹지 않았는데 포만감이 빨리 느껴지는 증상,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은 난소암을 한번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세가 2~3주간 매일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난소암의 증상

-복부 통증이나 쥐어짜는 증상
-골반 또는 허리 통증
-비정상적인 출혈 특히 폐경기 후 호르몬 약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나타나는 비정상적 출혈
-성교 때 통증이나 출혈
-구토, 식욕감퇴, 식사를 못함
-속이 더부룩함
-복부 사이즈가 점점 커지거나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
-체력이 떨어진다.
-대변을 보는 습관이 달라지는데 변비나 설사가 생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갑작스런 응급상황이 발생한다.
-체중이 준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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