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이즌 아이비에 대한 앨러지
캠핑이나 야외 나들이를 할 때는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같은 독성식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포이즌 아이비’ ‘포이즌 오크’(poison oak), ‘포이즌 슈맥’(poison sumac) 등 식물의 잎, 꽃, 줄기, 나무껍질 등에서 나오는 진의 주성분인 유독성분 ‘우루시올’(urushiol)이 원인으로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나 옷, 신발을 통해서도 피부가 앨러지 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나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증상은 가려움증이나 붉은 발진, 수포성 물집이 나타나며 물집이 터지기도 한다.
포이즌 아이비에 닿았을 때는 대개 하루나 이틀 뒤에 발진이나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나는데, 3주 후 정도 늦게 발병할 수 있다. 하지만 가렵다고 긁게 되면 손톱의 균에 의해 또 다른 2차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5~12일이면 낫지만 심한 경우는 한 달이나 그 이상 가기도 한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부에 닿았다 싶거나 발진,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는 빨리 차가운 비눗물로 씻어내는 것이 가장 좋다.
우루시올은 피부에 닿은 지 10여분 안에 씻어내면 발진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혹 걸렸어도 증상이 좀 더 가벼울 수 있다.
또한 증상완화를 위해서는 오버 더 카운터 약을 바르거나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칼민 로션(calamine lotion) 등을 바른다. 또한 콜로이드 오트밀(colloidal oatmeal)이 함유된 아비노(aveeno) 비누나 로션도 도움이 된다.
한편 의사를 찾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프레드니손’(prednisone)을 처방 받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되도록 이런 식물들이 없는지 주의하고 잘 모르는 식물에 피부가 닿지 않도록 조심한다.
포이즌 아이비는 대개 3장의 잔잎이 특징이며 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캠핑 후에는 바지, 양말, 신발 등 의복 일체를 세탁한다. 잘못된 상식 하나. 포이즌 아이비로 인한 발진 자체가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