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켓 엿보기 - 당도 높고 껍질 얇아 먹기 편해

2009-07-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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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럽스 체리 토마토

최근 각광받는 수퍼푸드 중 하나가 바로 토마토다.

특히 스낵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는 체리 토마토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건강 간식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최근 인기 상승 중이다. 게다가 단기간 다이어트에 성공한 한국 연예인들이 입을 모아 최고의 다이어트 푸드로 이 체리 토마토를 꼽는 바람에 최근 한국에선 닭 가슴살과 함께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간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 체리 토마토라는 게 가끔 먹으면 어떨지 몰라도 자주 먹으려 들면 딸기나 파인애플처럼 단맛이 아니어서 금방 질리게 마련이다. 아무리 다이어트도 좋고 칼로리 조절도 좋지만 맛없는 식품을 꾸준히 먹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체리 토마토 좋은 건 알지만 그 밍밍한 맛 때문에 체리 토마토 먹기가 쉽지 않은 이들이라면 체럽스 체리 토마토(Cherubs Tomato)를 한번 먹어보길. 도저히 체리 토마토라 하기 어려울 만큼 달콤하면서도 감칠 맛 도는 맛이 한번 맛들이기 시작하면 다른 체리 토마토는 먹기 힘들게 될 것이다.


샌 안토니오(San Antonio) 농장에서 키워진 이 체리 토마토는 당도가 높고 껍질도 일반 토마토보다 얇고 부드러워 그냥 먹어도 좋고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감칠 맛 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앙증맞은 용기가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먹고 난 뒤 개봉했던 입구 부분을 다시 막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 그리고 한 컨테이너를 다 먹어치워도 칼로리는 90정도로 착하다.

토마토가 최근 이처럼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서인데 이 라이코펜은 노화방지는 물론 성인병과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식이 섬유와 포테슘, 아이언, 비타민 C와 B군이 풍부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토마토를 고를 때는 냉장고나 차가운 곳에서 진열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고 집에서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토마토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어드바이스다. 가격은 한 박스에 3.99달러로 일반 체리 토마토보다 약간 비싼 편인데 코스코에 가면 이 3배 크기를 4.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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