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호·박영국·김소문씨 ‘의식적인 즐거움’
김소문의 작품
박영국의 작품
사비나 리 갤러리는 18일부터 8월8일까지 강태호 박영국 김소문의 3인전을 갖는다. 세 사람은 지난 30여년간 남가주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한인 미술계의 올드타이머들로 각자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계속 새롭게 진화하는 작품들을 발표 왔다. 이번 3인전에서는 ‘의식적인 즐거움’(Conscious Pleasure)라는 제목으로 세 작가의 최근 작업들인 회화와 조각 9점을 소개한다.
7월18일부터 8월8일까지
사비나 리 갤러리서 열려
강태호의 작업은 겹겹이 쌓여진 색면의 조각들이 화면 위에 펼쳐진 추상작업으로, 세상의 만물이 시간 속에서 변질되거나 소멸되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의 순환을 표현하고 있다.
겹겹이 쌓인 수많은 색의 층들이 과거와 현재의 연결성을 드러내면서 이렇게 수없는 반복을통해 얻어지는 ‘축적된 시간의 형상’은 변화와 반복과 순환,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강태호의 작품
박영국의 조각은 자연으로부터 얻어진 기하학적 구조와 형태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 시킨 작업이다.
이것은 작가의 일상과 자연과의 감성적 교감을 통한 기록적 단편들을 나무 재료를 사용해 추상적 형태를 만들고 작업위에 하나씩 덧붙여 나가며 새로운 구조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형태의 재구조화를 통해서 작가의 감성 변화와 자전적 이야기들을 접합시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김소문은 어머니에 대한 영원한 사랑과 존경을 그의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체계화시킨 작품을 보여준다.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제스처들은 자연스러운 상징적 그림문자로 표출되어지며, 이러한 즉흥적 의식의 흐름과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에너지를 작가는 보다 간결한 시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극히 단순화된 선들과 형체들은 가장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한다.
아티스트 리셉션은 18일 오후 6~9시에 열린다.
Sabina Lee Gallery 971 Chung King Rd. LA, CA 90012 (213)620-9404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