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용수·관객이 함께 퓨전 무대”

2009-07-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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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관객이 함께 퓨전 무대”

한국전통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최원선과 ‘본 댄스 컴퍼니’의 공연이 할리웃 언노운 디어터에서 열린다.

‘본 댄스 컴퍼니’ 할리웃서 이색 공연
예술감독 최원선씨 탈 소재 작품 선봬


무용가 최원선씨가 이끄는 본 댄스 컴퍼니(Born Dance Company)가 7월16일부터 29일까지 할리웃의 언노운 디어터(Unknown Theater)에서 8회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

‘렌더링’(Rendering-At the Moment)이란 제목의 이 공연에서 본 댄스 컴퍼니는 춤만 추는 것이 아니라 영상, 퍼포먼스, 회화 등 여러 가지 예술형태를 접목한 퓨전 스타일의 공연을 보여준다. 최원선 예술감독은 “무대라는 공간의 한계성을 뛰어넘고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라고 설명하고 “동서양의 문화가 접목된, 다이내믹한 동작과 그로테스크 한 한국전통 탈, 원색의 긴 천들이 동원되는 추상적 비주얼 미디어 프리젠테이션”이라고 말했다.


한국서 전통무용을 전공한 최원선 예술감독은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이수자, 인간문화재 고 박병천의 진도 북춤 전수자이며, 창작무용으로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사와 석사 출신으로 ‘김영희 뭍 댄스 컴퍼니’에서 다년간 활동했다. 2000년 미국으로 유학 와 UC리버사이드에서 무용사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주류무용계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최씨는 현재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한국무용에 대한 특강과 공연, 워크샵을 하고 있으며 본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 및 안무가로 한국의 전통 춤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본 댄스 컴퍼니는 이번 공연에서 탈과 탈춤, 동양화를 소재로 창작한 최원선의 작품 2개(렌더링 II-라이프 저니, 렌더링 III-탈)와 한국서 초대된 게스트 아티스트 윤병주, 정지영의 작품을 각각 초연한다. 또한 수 로진스키 안무의 ‘샌디발의 이야기’도 공연된다. 관객들은 무용수들과의 컬레보레이션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16, 17, 18, 19, 23, 24, 25, 26일에 열리며 시간은 목금토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티켓은 온라인에서 18달러, 공연장에서 24달러.

Unknown Theater 주소와 전화번호 1100 N. Seward St. LA, CA 90038 (323)466-7781

www.borndancecompany.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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