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켓 엿보기- 홀푸드 마켓 견과류 코너

2009-06-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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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다양한 가격대 제품
초컬릿·말린 과일도 함께 판매


혹시 땅콩이나 아몬드, 호두를 즐겨 먹는 이들이라면 이미 홀푸드 마켓 견과류 코너 매니아일지도 모르겠다. 아몬드나 피칸과 같은 견과류를 비롯 초컬릿, 동물 쿠키, 드라이드 망고, 코코넛 가루 등 다양한 견과류와 말린 과일 등의 스낵을 파는 이곳은 이미 포장된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만큼 담아 가면 될 수 있게 편리하다.

홀푸드 마켓의 이 코너 최대 장점은 신선하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만날 수 있다는데 있다. 아몬드만 해도 캘리포니아 산부터 프리미엄 급까지 구입가능하며, 피칸 역시 파이용으로 쓸 수 있는 저렴한 것에서부터 한눈에 보기에도 신선한 최상품까지 한 가지 아이템마다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가격 대를 만날 수 있다.


사실 요즘 견과류는 뜨는 푸드다.

한때 지방 함유율이 높아 살찌는 식품으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이 지방이라는 것도 이 견과류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의 함유율이 높아 오히려 아몬드나 호두 종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앞서도 말했지만 칼로리나 지방 함유량을 생각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자녀들 스낵이나 다이어트 간식뿐 아니라 간단한 술안주로도 즐겨먹는 이 견과류는 이 코너에 가면 취향대로, 입맛대로 다양하게 믹스할 수 있을 뿐더러 같은 코너에서 말린 과일과 초컬릿까지 있어 종류별로 섞어 가면 훌륭한 파티 음식으로도 손색없다.

여기서 한가지 더 팁을 주자면 이 코너에서 파는 다크 초컬릿 볼은 초컬릿 매니아라면 입에 넣는 순간 그 풍부한 맛과 텍스처에 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초컬릿을 한번 맛본 이들이라면 견과류를 사러갔다 그저 무심한 듯 견과류만 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 올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코너의 최대 장점은 원하는 만큼 담아 갈 수 있다는 것.

식구 수가 얼마 되지 않거나 독신인 경우 먹을 만큼만 담아 계산할 수 있어 봉지째 샀다 나중에 시간이 오래 지나 나머지는 버려야하는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좋다. 가격은 파운드 당 6~14달러 대까지 다양하다.

wholefoodsmarket.com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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