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래 쓴 듯 ‘빈티지’ 바람 ‘심플 화이트’ 최근 인기

2009-06-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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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기세트 트렌드 & 샤핑 가이드

▶ 어떤 브랜드 있나

#차이나의 지존, 웨지우드

그릇 좋아하는 주부치고 이 브랜드 모르면 간첩이다. 1759년 창립된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생활자기인 웨지우드(Wedgwood)는 한인 주부들도 열광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산딸기 패턴이 들어간 ‘와일드 스트로베리’(Wild Strawberry)와 꽃과 과일 패턴을 주조로 하는 ‘새라의 가든’(Sarah’s Garden) 시리즈 등은 한인 주부들은 물론 전세계 주부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힐 만큼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본차이나 중 인디아(India) 시리즈는 감각 있는 주부들이 점찍어 놓은 효자 아이템이기도 하다. 미국 백화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세일 기간을 이용하면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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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우드



#한인 여성들의 로망, 포트메리온

주부들 쳐놓고 이 포트메리온에 꽂혀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 1960년 창립된, 영국 자기업체 치고는 꽤 젊은 이 브랜드는 꽃과 나비 등이 그려진 ‘보태닉 가든’과 과일을 주제로 한 ‘소노마’ 시리즈가 베스트 셀러. 한국 드라마에서도 잘사는 부잣집 대표 단골 그릇으로 출연하는 바람에 한국 주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구성이 좋고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매일매일 쓰는 그릇으로 한 세트쯤 구비해 놓으면 편리하다. 특히 LA 한인타운에선 로랜드를 비롯 몇몇 한인업소들에선 최고 40%까지 세일하는 경우가 많아 세일 때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15~5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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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메리온


#미국 식기의 자존심, 레녹스(Lenox)

미국을 대표하는 식기 브랜드. 최근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가 편애(?)한다 해서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 만큼이나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1889년 창립된 레녹스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로 어느 정도 나이 지긋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다 최근 버터플라이 메도우(Butterfly Meadow)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젊은 주부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9~30달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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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녹스

 
#독일 장인정신의 결정판, 빌레로이&보흐


독일의 대표적 생활자기 브랜드인 빌레로이 앤 보흐(Villeroy & Boch)는 261년 전통의 유서 깊은 회사로 한인 주부들도 좋아하는 브랜드다. 주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프렌치 가든(French Garden)과 코티지 인(Cottage Inn) 등이 대표 시리즈. 아름다운 과일과 꽃무늬가 캐주얼은 물론 손님초대 상에 놓아도 훌륭하다. 20~50달러선.
 

#그외 어떤 브랜드 있나

요 최근엔 패션 디자이너들이 앞다퉈 생활자기 업계에 진출하고 있어 갈수록 그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디자이너로는 베라 왕, 케이트 스페이드, 마크 제이콥스 등이 있다. 특히 웨딩드레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베라 왕 식기세트는 신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마크 제이콥스 식기는 디자이너만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줘 젊은 부부들이나 여피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점 브랜드 살펴볼 만

만약 보다 더 실용적이면서도 개성만점의 식기를 찾는다면 윌리엄 소노마나 설라 테이블, 포터리 반과 같은 생활용품 전문점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특히 윌리엄 소노마와 설라 테이블에는 빈티지 느낌 팍팍 나는, 최신 유행 경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고즈넉한 벌판을 떠올리게 하는 드루타의 다양한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뜨고 있는 심플하면서도 앤틱 느낌 물씬 나는 사각 디너 세트 등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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