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장내시경, 특정병력 노인에겐 위험

2009-06-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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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부정맥 병력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암연구소(NCI)의 조앤 워런 박사는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당뇨병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천공, 출혈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 대장내시경에 의한 득보다 실이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워런 박사는 2001~2005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65세 이상 의료보험(medicare) 수급자 5만3,220명의 의료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러한 병력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은 대장천공, 출혈, 심장문제 발생 위험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66~69세 노인에 비해 50%, 85세 이상 노인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6월1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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