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재·인건비 내역별 견적 자세하게 받도록

2009-06-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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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델링 공사 맡길 때

■ 불경기로 저렴한 비용으로 공사할 수 있어

최근에는 대부분의 컨트랙터들이 일이 없어 고전하고 있다. 수년 전 주택 경기가 좋았을 때를 생각해 보면 요즘이 얼마나 공사하기 좋은 때인가를 알 것이다. 그 당시에는 실력있는 컨트랙터들에게 일을 맡기기가 매우 힘들었고 일을 잘 하는 컨트랙터들은 리턴콜도 잘 해 주지 않고 거실 리모델링을 하려고 해도 보통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공사를 할 수 있었다.

주택시장 침체가 리모델링을 하려는 주택소유주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컨트랙터들이 일이 없어 노는 만큼 공사비도 훨씬 저렴해졌다. 업계 최근 조사에 따르면 주택 건설업체나 리모델링 컨트랙터들의 70%는 최소한 10%는 싸게 해 줄 수 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30%는 그 이상의 할인 가격으로도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컨트랙터들의 수주 경쟁이 필사적이기 때문에 공사비용 협상이 아주 쉬워졌다.

특히 주택 경기가 하락한 지역 일수록 공사비용이 싸졌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깎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소한 3군데 이상 견적을 받고 견적서는 인건비, 자재비를 내역별로 자세히 적도록 요구한다.

컨트랙터에게 가격을 비교해서 샤핑을 할 것이며 실력을 고려해서 선정할 것임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는 견적서를 손에 쥐고 협상을 하면 된다. 컨트랙터마다 견적이 틀리기 때문에 가격도 조정하고 또 일처리 능력 등을 고려해야한다.

현실성이 없는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자는 제외시켜야 한다. 일단 일을 따고 보자는 엉터리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고객의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리스트를 달라고 요구하고 업계 평판과 공사 포트폴리오도 살펴본다. contractorcheck.com에서 라이선스를 소유했는지 점검하고 보험 유무와 법적 기록 등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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