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테리어도 ‘믹스 & 매치’

2009-06-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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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틱+모던, 투박함+부드러움등 절묘한 조화

어느새 부터인가 모든 분야에서 ‘믹스 앤 매치’(Mix & Match)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패션에서는 캐주얼과 정장의 믹스 앤 매치, 음식에서도 퓨전과 전통의 믹스 앤 매치 등 우리 삶 속에서 수 없이 많은 ‘조화’의 결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인테리어에도 믹스 앤 매치는 빠뜨릴 수 없는 영역이다. 최근 유명 인테리어나 가구 전시회에서는 자연과 인공과의 믹스 앤 매치는 물론 앤틱과 모던의 믹스 앤 매치, 투박함과 부드러움의 믹스 앤 매치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공존’이라는 삶의 원칙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인생이라는 철학의 이해에 한 발자국 다가서게 만들어 주는 믹스 앤 매치 인테리어를 집안에 입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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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모던의 믹스 앤 매치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씨는 ‘몸과 마음을 안는 그릇, 방석’이란 제목의 독특한 소파를 디자인했다. 방석과 소파를 절충한 형태로 손님이 많으면 소파 위 방석을 내리고 테이블을 분리시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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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동양과 서양의 믹스 앤 매치다. 한국의 인테리어 전문회사 한샘인 선보인 ‘키친 바흐 프레임 다크 오크’는 서양의 입식과 동양의 좌식을 절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믹스 앤 매치의 극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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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에 마련된 이 주택 역시 미미 제이거의 건축전문 서적인 ‘소형 주택들’(Tiny Houses)에 소개됐다. 건축가 호든 체리 이의 작품인 ‘마이크로 컴팩 홈’(Micro Compact Home)은 잘 갖춰진 주방과 화장실, 더블 사이즈 침대 2개, 샤워시설은 물론 수납공간까지 갖췄다고.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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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제이거의 건축전문 서적인 ‘소형 주택들’(Tiny Houses)에 소개된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 웨일스 소재 ‘더 박스 하우스’(The Box House)는 탁 트인 자연과 천연 나무소재가 모던한 디자인과 만났다. 건축가 니슨 멀컷 작품.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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