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촌치킨 3개점 철수

2009-05-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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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와 계약문제 갈등 갱신 취소…1호점은 상호바꾸고 영업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으로 소개되며 뉴욕지역에서 단기간에 급격히 매장수를 늘려왔던 본촌치킨이 최근 3개 매장이 철수하며 1개의 매장만이 남게 되었다.

본촌치킨은 2006년 플러싱에 1호점이 문을 연 이후 2007년 뉴욕타임스에 대서특필되어 화제를 모았고 대표적인 한국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맨하탄 32가, 리틀넥, 베이사이드에도 오픈했다. 그러나 본사와의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이중 3개점이 3년 계약 갱신 시점에서 계약을 취소해 이제는 베이사이드 지점만이 유일한 뉴욕 본촌치킨으로 유지되고 있다.

매드 포 치킨으로 이름을 바꾼 과거 본촌 1호점의 조성민 사장은 “ 현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고 소스를 바꿀 필요가 있었지만 본사에서 이를 지나치게 간섭한 점이 있다”며 “ 박스를 포함해 본사에서 공급 받아야 하는 물품이 많아 수익성에도 문제가 있어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의 인척이 운영하는 32가점도 메뉴와 인테리어 문제 등으로 본사와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베이사이드점 박종열 사장은 “ 동포에게 본촌의 이름을 걸고 시작한 사업이라면 매뉴얼에 충실하고 본래의 맛을 그대로 선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 마케팅의 이점은 그대로 취하면서 다른 조리법을 사용했던 것은 분명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매드 포 치킨은 이미 2년전부터 자체 소스를 개발해왔다고 조 사장은 인정했다. 또한
이 매장은 4월 업소명을 바꾼 현재에도 뉴욕타임스 본촌 기사가 매장 앞에 붙여있고 주방에도 본촌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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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촌 치킨 1호점이었던 매장이 최근 프랜차이즈 계약을 취소하고 업소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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