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포경제살리기 (8) 행복한 경영인 되는 심리전략

2009-05-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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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상황 보는 관점다라 결과 판이

강사: 윤성민, 뉴욕차일드센터 아시안클리닉 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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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는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정신건강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국에서도 1990년 대 말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가정불화, 이혼, 우울증, 자살 등이 급격히 늘어난 선례가 있다. 최근에는 한인사회에 사업체 렌트를 내지못해 고민하던 한인 가장이 어린 딸을 혼자 남겨두고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부문제로 갈등을 겪던 한인 남편이 아내를 먼저살해한 후 자살하기도 했다. 이 불행한 일들은 하나같이 이번 경제위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대처전략이 필요한 것인가. 최근 심리치료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론으로 펜실버니아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였던 아론 백(Aaron T. Beck) 박사에 창시된 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라는 것이 있다. 이 이론은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인식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의해 상이한 감정과 행동이 도출된다는 인지모델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F(Facts:사실검증), A(Alternatives:대안), S(So What: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 T(Tolls:결과비교)의 약자인 FACT라는 방법을 전문가들은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들은 어려운 위기상황 그 자체라기 보다는그 상황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방식에 의해 감정과행동의 결과가 발생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 앞에서 미성숙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면결국 심리적 패닉에 빠지거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있다. 따라서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인지적 대응방식을 수정한다면 같은 상황이라도 상이한 감정과 행동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인간이 한 평생 삶을 살아가면서 세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 기회의 이면에는 셀 수 없는 실패와 절망이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싶다.


우리들의 삶에서 시련은 늘 찾아오기 마련이다. 현재의 경제위기와 같은 시련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시련을 이기고재기에 성공하는 사람들을 연구해 보면 아주 공통적인 특성을 찾아낼 수가있다. 아마 개중에는 천성적으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심성을 타고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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