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조에도 비밀이 있듯, 뉴욕곰탕을 끓이는 데에도 비법이 있다.”
30년 역사의 뉴욕곰탕하우스가 2세 경영체제를 도입, 미 동부지역 프랜차이즈 진출을 계획 중이다.뉴욕곰탕하우스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소재한 장수 한식당이다.
김유봉 사장은 “한국 사람은 국물 있는 것을 먹어야 한다”는 지론으로 곰탕 전문집을 시작했으나 지금은 외국인 고객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상호를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곰탕 전문집으로서의 현 업소명이 소비자들에 남긴 인상이 강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1979년 도미 후 한식당 주방장으로 일하며 곰탕을 맛있게 끓인다는 소비자 반응이 잦아지면서 뉴욕곰탕하우스를 오픈하게 된 김 사장은 이제 아들 김민수씨에게 경영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들에게 아직 곰탕 끓이는 비법은 전수하지 않았지만, 식당 운영 및 행정, 회계 업무를 가르치는 중이다. 김 사장은 “식당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타 도시에 뉴욕곰탕의 국물 맛을 전수, 선보이기 위해 기존 운영체제에 2세대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욕곰탕하우스의 프랜차이즈는 보스턴과 커네티컷, 남부 뉴저지 등 한인 밀집 지역을 우선으로 동부지역에 30여개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곰탕 비법을 전수함으로써 주방은 있으나 주방장이 따로 필요없는 저비용의 곰탕 전문집을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곰탕하우스는 지난 4월부터 4달러99센트 곰탕 메뉴를 출시, 경기 불황 속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동참하고 있다.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4달러99센트 메뉴는 5월 한 달 간 연장 실시된다. <정보라 기자>
2세 경영체제에 돌입한 뉴욕곰탕하우스의 김유봉(왼쪽) 사장과 아들 김민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