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넷 홍의 가구 이야기 - ‘Area Rug’ 관리 요령

2009-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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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룸이나 다이닝룸은 집안의 비교적 넓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데 가구를 잘 매치, 장식해 놓아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있고 어딘가 모르게 밋밋하게 보일때 area rug를 깔아 바닥을 마감하면 실내 장식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가구가 더욱 돋보이게 된다는 점에서 area rug를 고려해 볼 수 있다.

Area rug는 이렇게 실내장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손질과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고 그렇게 함으로써 더 오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손질하기에 앞서 area rug의 재질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그 만들어진 재질에 따라, 리빙룸의 소파나 커피 테이블 아래에 깔려 있는 것이라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디테일한 바늘 수로 짜여있을 것이고 가족들이 많이 다니는 공간에 있는 러그는 아무래도 견고하면서 실용적인 재질이 사용될 것이다.

먼저 러그의 아래에 까는 러그 패드는 러그 자체의 색깔이 집안 바닥 자체에 물이 드는 것을 막아주고 특히 마루나 타일 바닥에서 러그 자체를 고정해 주기때문에 나이드신 분이나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의 문제를 고려해 보아도 꼭 권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vacuum을 해주어서 러그 사이의 먼지와 더러움을 깨끗이 제거해 주고 러그를 들어서 먼지털듯이 흔드는 방법은 촘촘하게 수로 짜여진 섬유질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음식물이나 주스를 흘렸을 때는 따뜻한 물이나 약한 비누물로 닦아주는 방법이 좋고 러그 구입 시 붙어있는 손질 주의사항을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Hand made 러그나 고급 러그는 오염시, 안 보이는 부분에 먼저 비누를 칠한후 색이 탈색되지 않는지 여부를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조금이라도 탈색의 기미가 보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일주일에 한번씩 vacuum을 한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때가 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2년에 한번씩은 전문적인 곳에서 cleaning service를 받는 것이 값비싼 러그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발길이 많이 닿는 곳이나 햇살이 들어오는 곳에 깔려진 러그는 한쪽만 낡아지거나 탈색되기 쉬우니 2-3달에 한번씩은 180도로 회전시켜 주어서 전체 러그 면적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권해 드린 방법대로 세심하게 관리하면 마음에 드는 러그를 오래오래 즐기면서 새 것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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