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불교·천주교 공동 개최

2009-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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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 충북 옥천서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국에서 불교와 천주교가 합동 봉축행사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대성사(태고종)는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5월2일 봉축법회에 이어 옥천성당 신순근 주임신부를 초청해 축하미사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서 신 신부는 석탄과 성탄의 의미 등에 대해 특별강연도 할 예정이다.

앞서 신 신부는 지난 27일 이 사찰을 찾아 옥천성당 성도들의 건강을 발원하는 연등을 달고 “모든 종교인이 서로 사랑하자”는 봉축메시지도 발표했다.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은 “종교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상생발전하는 인연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천주교와 교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철 스님은 작년 성탄절 때 옥천성당 합동미사를 찾아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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